23일 한뿌리 상생위원회 정기총회···배출가스 집중 관리 의제로 다뤄

대구시와 경북도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절감하는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는 23일 오전 대구 노보텔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관리 문제를 새 의제로 다룬다고 밝혔다.

경산시, 칠곡·고령·청도군 등 대구시와 경계 지역을 오가는 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도심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때 노후 경유 차량의 도심 진입을 금지하는 일부 자치단체의 사례를 참고해 강력한 대기오염 방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 밖에 야생동물 보호센터 연계 운영, 대구·경북 꽃 박람회, 선비 이야기 관광패스 운영 등도 새 과제로 채택한다.

이미 진행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망 사업, 대구 도시철도 연장,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해외협력분야 공동 추진, 팔공산 둘레길 조성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2014년 11월 출범한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는 두 자치단체 직원 18명과 대구시·경북도의원, 교수 등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두 지자체가 힘을 모아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새 발전전략을 모색해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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