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2016년 11월부터 교제한 이들은 지난해 11월 13일 모텔에서 낳은 남아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18시간 방치했다가 숨지자 패딩점퍼와 수건 등으로 시신을 감싼 뒤 경산시 하양읍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한 시신은 지난해 12월 9일 발견됐으며, 경찰은 패딩점퍼에 적혀있던 A군 친구의 이름 등을 토대로 수사해 숨진 아기의 신원을 확인했다. A군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아 옷에 싸서 혼자 산에 두고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을 유기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나이가 어린 점 등을 참작해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