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전경 출처 기상청
앞으로 더 자세한 태풍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0일 태풍현업시스템(TOS)과 대국민 태풍 상세정보 서비스를 구축해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2019년부터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TOS는 지난 2008년부터 태풍센터가 운영 중이던 태풍 분석·예보(TAPS)에 훈련과 통계 모듈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TOS의 주요 기능은 △태풍 실황분석 △태풍 정보 생산 △태풍 종합감시·통계관리 △교재이론-해당 태풍 사례 연동 등이다.

태풍센터는 태풍 정보의 전달을 위해 동적홈페이지 기능을 사용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지점을 클릭하면 시간, 거리, 강도 등 최근접정보가 표출된다.

예를 들어 태풍이 왔을 때 대구 거주자가 지도에서 ‘대구’를 누르면 태풍이 최근접하는 예상 시간과 최근접거리 등의 정보를 확인 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3일 단위로 제공되던 강풍 반경 예보의 경우 5일로 확대되며 태풍 진로 또한 기존 24시간 간격에서 3시간으로 줄어 한층 자세한 태풍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태풍 정보는 팩스 통보 형식으로 A4 한 장 크기 종이에 24시간 별 태풍 진로와 강도 등 필수 정보만 담겼다.

한 눈에 태풍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지역 별 태풍 피해를 예상 등의 상세한 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태풍 상황 전달을 통해 국민 재난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세한 태풍 정보가 사회 각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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