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울릉도에 ‘여행하는 선생님들’이 교육봉사 추진을 위해 오는 여름방학기간 중 울릉도를 방문한다.

KAIST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여행하는 선생님들’은 대도시와 농어촌 등 소외지역 간에 발생하는 교육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본인의 재능을 이용한 교육기부와 새로운 경험제공을 위해 발족된 대학생들 모임이다.

‘여행하는 선생님들’의 울릉도 방문은 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울릉군내 중, 고등학교 재학생들 중 참가를 희망하는 4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할 계획이다.

‘여행하는 선생님들’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울릉도를 직접 찾아 울릉도에서 여행하며 1주일간 교육봉사를 하게 된다.

정원식 팀장은 “울릉도내 중·고생의 사교육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학생들은 만족스럽게 생각하지도 않고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다니는 형편”이라며 “실제로 방학 때마다 울릉도를 떠나 대구에 있는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도농지역 간 교육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행하는 선생님들’ 참가를 희망하는 울릉군 중·고등학생은 25일까지 울릉군청 주민복지실을(790-6231)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