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기센터, 느타리버섯 입·폐상 기계 보급···노동력 80% 감소

느타리버섯 농가에 ‘입·폐상 컨베이어 및 윈치 기계’를 보급해 노동력을 80% 가량 줄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가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느타리버섯 농가에 보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느타리버섯 균상재배 시 노동력과 힘이 가장 많이 드는 입·폐상 작업에 필요한 ‘입·폐상 컨베이어 및 윈치 기계’를 보급해 노동력을 무려 80% 이상 줄일 수 있게 해 준 것.

입·폐상 작업은 이 기술이 보급되기전까지는 성인 남성 2~3명이 삽을 이용해 10시간 이상 균상으로 배지를 퍼 날라야만 했던 중노동이었다.

K 씨(65 상주시 내서면)는 “허리 통증과 인건비,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여러 농작업에 응용할 수 있는 기반과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손상돈 기술보급과장은 “우리나라 벼농사 10a당 노동력 투하시간이 1980년 93시간에서 2016년 12시간으로 대폭 줄어든 것처럼 노동력 감소는 농업인들의 근본적인 애로사항”이라며 “앞으로도 노동력 감소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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