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 구청서 난동 부린 60대 검거

대구 서부경찰서 전경.
지역 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부경찰서와 서구청 등에 따르면 민원인 A씨(60)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40분께 대구 서구 한 주민센터를 찾아 소리를 지르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B씨의 팔을 꺾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와 6시 40분께 동사무소를 2차례 찾았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세대를 분리해 수급자로 보호해 달라는 민원이 이뤄지지 않자 다시 찾아가 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손가락 골절과 염좌 등으로 전치 5주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당시 폭행을 행사한 이후에도 1시간 동안 동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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