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월 인구동향 발표

대구·경북도 출생아 수 감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사망자수는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23일 2018년 3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100단위로 출생아·사망자 수를 집계 하고 있다.

대구 출생수는 지난 2016년 1만8300명에서 지난해 1만6000명으로 1년 사이 2300명이 줄었으며 경북도 같은 기간 2600명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대구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명 감소한 4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출생아 수도 지난해보다 2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명 줄어든 4400명으로 조사됐다. 3월 출생아 수는 1500명으로 지난해보다 200명 줄었다.

전국적으로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8만9600명으로 1981년 통계청 조사가 시작된 후 1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출생아 수가 급감하는 것은 결혼과 30∼34세 인구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대구의 경우 2016년 1만2200 커플이 결혼했지만 지난해 1만1400 커플로 800 커플 줄었다. 경북은 같은 기간 1만3400 커플에서 1만2200 커플로 떨어졌다.

반면 대구 지역 올해 1분기 사망자 수는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명 늘었다. 경북 지역 사망자 수도 지난해보다 900명 늘어 62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전국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00명 늘어난 8만18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 인구 자연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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