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김천시 투자유치과 직원 13명이 대항면 대룡리 한 포도농가에서 순 따기와 알 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청 직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으로 달려갔다.

투자유치과 직원 13명은 지난 21일 대항면 대룡리 포도 농가 찾아 포도 순 따기와 알 솎기 등을 도왔다.

현장에 도착한 직원들은 농가 주에게 포도 순 따는 방법을 교육받은 뒤 2인 1조로 포도 순 따는 작업을 했다.

권동욱 투자유치과장은 “김천시에서는 일손이 집중되는 봄철 5월과 6월 그리고 10월과 11월에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다”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천여 공직자가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실 직원들도 같은 날 남면 운곡리 소재 포도 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서툰 솜씨지만 포도 순 따기 작업을 도우며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보는 하루를 보냈다.

김경희 감사실장은 “작은 힘이지만 농촌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농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산과 평생교육원, 개령면 직원들도 개령면 포도 농가를 방문을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포도 농가 김 모 씨는 “포도농사는 지금이 가장 바쁜 철인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공무원들이 하루 시간을 내어서 포도 순 따기와 가지치기를 해 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밖에 남면, 봉산면, 어모면,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직원들도 일손이 부족한 김천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사일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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