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오전 10시…‘고목나무’가 ‘생명나무’ 된 사연 들려줘

장욱조 한소망교회 선교목사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 선 고목이 달빛 아래 외롭네~.”

대중가요 ‘고목나무’를 불러 1980년대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던 장욱조(한소망교회 선교목사) 목사가 포항에서 찬양집회를 한다.

포항중섬로교회는 6월 3일 오전 10시 교회 본당에서 장욱조 목사를 초청해 교회설립 32주년 기념 찬양집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찬양집회에는 싱어송라이터(작곡가 겸 가수) 장욱조 목사가 간증을 곁들이며 자신의 대표곡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주님 예수 나의 동산’ ‘예수 전하세’ ‘생명나무’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욱조는 1968년도 가요계에 데뷔해 ‘고목나무’ ‘왜 몰랐을까’ ‘낙엽 위의 바이올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뒤 1986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아내와 함께 그해 3월 예수님을 영접한 뒤 15년 동안 교회 성가대에 섰다.

장욱조는 1988년 복음가수로 전향해 절망 속에서 예수를 만나 생명의 꽃이 폈다는 노래 ‘생명나무’를 불렸고, 이후 150여 곡의 복음성가를 내 대한민국 찬양 1세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린다.

그는 ‘할 수 있다 하신 이’, ‘예수 전하세’, ‘생명나무’,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행복을 찾은 사람’, ‘심은대로 거두리라’, ‘주님 예수 나의 동산’ 등의 수많은 복음성가 앨범을 발표했다.

또 지난 2000년 목사안수를 받고 곽규석·이종용·최성욱·문오장·신소걸·윤항기 목사에 이어 연예인 출신 목회자 7호를 기록했다.

장욱조 목사는 총회개혁신학연구원과 대학원, 총신대학교 목회대학원도 졸업했으며, 현재 일산 한소망교회 선교목사이며 기독교 방송, 극동방송, 기독교TV 등에 출연하고 있다. 문의 054-276-9191.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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