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서 밝혀

▲ 24일 자유한국당 영주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선거캠프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영주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박남서(61)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24일 선거캠프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자유한국당 당적을 유지하면서 장욱현 시장 측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전 의장은 최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주영 전 시장에 대한 입장에 대해 “김주영 시장을 한 번 본적은 있지만, 김 시장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의장은 “‘선거는 축제’라는 말처럼 ‘좋은 정책과 비전을 내세운 깨끗하고 청렴한 인물’을 선택하는 과정이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각종 의혹과 네거티브만이 난무하는 진흙탕이 되어가고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박 전 의장은 ‘지역정치인으로서 장욱현 시장의 지난 4년간 시정에 대한 견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진급에 누락된 그분들의 주장일 수 있지만 인사문제가 있고, 정책적으로 실패했다고 보는 교통문제는 장 시장이 영주에서 계속 살지 않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런 부분을 시의회에서 강력히 제기 못 한 부분도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의장은 “영주시민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혼란스럽고 외면하고 싶은 선거가 되고 말았다”면서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법부의 빠르고 명확한 결정을 촉구하며, 깨끗하고 청렴한 선비의 고장 영주의 명예를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