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북지사 후보

▲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
24일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 일당지배 지역정치를 심판하고, 촛불시민의 염원인 지역사회 대개혁을 완성할 적임자를 선출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도민이 행복하고 정의로운 복지경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완주해 대안정당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경북’‘떠나는 지방에서 다시 돌아오는 경북’‘보편적 복지가 넘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미래정당이자 대안야당으로 정의당과 출마후보들을 지지해 주실 것을 부탁하며, 5비2락(5번이 날면 2번이 떨어진다)으로 경북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창호 후보는 △사람중심의 경북경제 실현 △차별없는 복지 경북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먼저 사람중심의 경북 경제 실현과 관련 그동안 도로·철도·공단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경북도민 모두 골고루 행복한 경제가 일부 기업에게만 경제적 이익이 배분되는 양극화 경제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생각 및 경북도의 정책은 청년·여성·비정규직 하청노동자·농민 등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집중 투자하는 ‘사람중심의 경북경제’로 방향을 대 전환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며 △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ZERO화 △민간부문 직영 및 정규직 전환 지원 확대 △청년수당 및 청년농어민기본소득제 도입 △농민 월급제 확대 △일자리노동부지사 임명 및 일자리노동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이어 ‘차별 없는 복지 경북’과 관련 최근 경북 도민의 삶의 질·행복지수와 관련한 연구결과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자살률 5위·의료인 수 16위·보육업체 취업률 12위·재정자립도 14위·무상급식률 16위·고교무상교육 비율 공동 최하위·국공립어린이집 비율 6.5% 등 도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다른 시도와 비교해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고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및 고등학교 무상교육 △어린이 무상 의료 단계적 추진 △아동주치의제 및 영, 유아 방문간호사제 도입 △국공립어린이 집 확충 △농촌마을 공동급식 추진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관련 경북은 경주 및 포항지진으로 인해 경북 지역이 안전지대라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발전소가 밀접해 있어 지역민들이 불안과 공포로 어려움을 현재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소멸·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전체 162개 지역 중 군위군이 1위·의성군 2위·청송군이 8위에 올랐으며, 다른 군지역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소멸의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조사가 있는 만큼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 ‘떠나는 지역이 아닌 다시 돌아오는 지역으로’ 변화시킬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낙동강 보 개방 및 철거로 재자연화 추진 △노후 원전 조기 폐쇄 △공공시설 내진 보강 △재해 보상 현실화 △원전해체연구 및 국립지질방재원 유치 △(가칭)경북에너지공사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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