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제껏 경북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경북다운 경북’‘도민의 행복을 지키는 도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24일 6·13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의 중심이던 경북이 30년 뒤 7개 자치단체 인구가 소멸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올 만큼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이 집권하면서 남겨놓은 가슴 아픈 유산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철학인 ‘균형발전’을 통해 경북을 바꿔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 같은 각오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복지수’를 정책 이행지표로써 관리하고 실천해서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경상북도’를 목표로 한 5대 정책 15대 실천방안을 밝혔다.

먼저 5대 정책으로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을 청년창업 메카화 △경북의 역사와 문화자원으로 ‘사람중심 문화르네상스’ △36.5° 허브센터 설치 등 인구소멸 위기 대처 △지역균형발전·지방분권으로 도민 삶의 질을 향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속하게 대응한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로 탄탄한 경제기반 구축을 내놓았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먼저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을 청년창업 메카로 만드는 한편 경제·사회적 가치와 도민의 삶이 향상되는‘경북 지속 발전의 원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주도의 사회공헌활동(CSR) 위원회를 주축으로 창업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며 대·중·소기업 기술거래소를 설치·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대학 및 청년문화도시를 육성과 거점별 창업 캠퍼스 및 맞춤형 일자리센터 등을 운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람중심 문화르네상스를 위해 경북 지닌 유수한 역사·문화적 컨텐츠를 통한 미래적 가치창출에 젊은이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뒷받침하는 문화산업 플랫폼을 구축, 경북의 전통과 역사적 자존감과 자긍심을 다시 세우고, 경제·사회·문화의 ‘인간중심의 문화 르네상스’를 통해 ‘신 미래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교문화권·신라문화권·가야문화권 등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경북마케팅 주식회사 를 설립·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구소멸 위기 대처를 위해 인구소멸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거버넌스형 농산어촌 활성화 지원센터인 ‘36.5° 허브센터’를 만들어 취약지역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80만 명을 기준으로 ‘네트워크 거점도시’ 중심화를 추진하고, 대학병원·공공기관·연구소 등을 유치해 보건의료·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행복한 경북 지역재생 발전펀드’를 조성하는 등 경북의 재생발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지방분권을 위해 ‘도민체감형 경북 균형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거점별 성장주도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경북 맞춤형 식·농·촌(食農村) 정책을 추진해 경북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관련 농·산·어촌의 지역산업을 미래 생명과학과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전통 뿌리산업인 제조업을 4차 산업과 융합해 혁신 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되도록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 자원을 빅데이터화 및 콘텐츠로 발전시켜 인공지능 혁신센터 및 ICT 융복합 연구산업단지 조성, 바이오 및 한방·천연소재 클러스터 조성, 동해안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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