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희 경북교육감 후보
6·13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이경희 경북교육감 후보는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본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경북교육의 변화, 아이들에게는 희망 교육의 신념을 가지고 지난 2월 13일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 후보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혼란의 중심에는 편향된 가치관이나 이기적인 사람이 있다”며 “학교 폭력이나 학업중단 등의 일탈행위는 비뚤어진 가치관이나 정서·심리적인 위기에서 야기된다. 이에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초·기본 교육에 충실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3苦(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교직원은 자존감 상실, 학부모는 과중한 사교육비 등을 3고라 칭함)를 극복하고 희망교육으로 대변혁을 이루고자 기획한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꼭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오는 26일 울릉도를 방문해 ‘이경희 경북교육감 출정식’을 선포하고, 경북지역 23개 전 시·군에 선거연락소와 선거사무원을 배치해 6·13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에서 다양한 교육 정책을 개발하면서 일선 학교에 새 바람을 일으켜 온 소신 있는 원칙주의자로 전문성과 역량, 추진력도 가지고 있는 이 후보는 “경북교육이 건강한 학교에서 희망 교육을 꽃피울 수 있게 하도록 헌신하고 노력하겠다” 학부모께 약속하며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진 경북교육과 아이들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경희 후보는 경북 교육의 현주소로 수요자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나 학생들의 행복지수 기대 수준 이하, 교육공동체가 안고 있는 부담과 고통의 체감 지수 심화, 전통적인 교육방식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교육행정시스템에 안주, 성과 위주, 입시중심의 역 피라미드식 교육정책, 학교급간·학교 간·지역 간의 교육격차가 심화를 문제로 꼽으며 △진정한 교육자치 확대 △개방형 교육행정 시스템 도입 △미래형 학교 모델 도입 △교육급식 전면 확대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 △맞춤형 진로 교육 실시 △위기 갈등 해소 시스템 구축 △유아교육 평등화 실현 △온종일 돌봄 보장 △가치 체험 학기제 도입 등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프로젝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정책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