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 달성군수·권태형 남구청장·전화식 성주군수 후보

25일 오전 11시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 물 문화관(디아크)에서 왼쪽 부터 김문오 달성군수, 권태형 남구청장, 전화식 성주군수 후보가 무소속 연대 기자회견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손을 번쩍들어 공동 당선을 결의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19일 남겨둔 가운데 대구·경북 일부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무소속 연대 단체장 후보는 김문오 달성군수, 전화식 성주군수, 권태형 남구청장 후보 등이다.

무소속 연대를 선언한 이들 단체장 후보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사천(私薦)에 의해 경선에서 배제됐다는 주장의 공통점을 안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이들 무소속 단체장 후보와 광역·기초 후보 등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위치한 물 문화관(디아크)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특이점은 이번 무소속 연대가 단순한 선거를 뛰어넘어 당선 이후 경북 성주군과 대구 달성군·남구와의 상호협력을 도모키로 해 선거 이후 결과에 따라서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세 후보는 지역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유지했던 전력으로 봐서 본선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 후보 측은 “이번 연대가 선거뿐만 아니라 당선 이후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성주의 ‘경전철 건설’, 비슬산·낙동강·가야산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대구 다사~성주간 도로망 확충 등 공동의 공약 실효성을 담보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번 연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세 후보가 당선되면 달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성주군의 경우 선남·용암면 지역뿐만 아니라 성주 전역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등 경제유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 세 후보는 공동의 목표를 천명하고, 국회의원의 사천에 대한 지역민의 현명한 선택을 통해 지역화합과 발전지향적인 ‘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할 것이란 믿음을 나타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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