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 낙과·연화···적기 방제 중요

▲ 감 둥근무늬낙엽병
전국 최고 감 주산지인 상주시에 최근 감 둥근무늬낙엽병(원성낙엽병)의 포자 비산이 확인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 병에 걸린 나무는 조기에 잎이 떨어지고 과실이 낙과되거나 연화되며 낙과되지 않더라도 과실 비대가 불량하고 당도를 크게 떨어지게 한다.

병징은 안쪽이 적갈색이고 검은 띠에 주위가 붉게 변하는 만성형 둥근무늬낙엽병과 잎이 붉게 되기 전 일시에 낙엽이 되는 급성형 둥근무늬낙엽병 등 두 가지로 나눠진다.

송석용 과수 품질담당은 “이 병은 잠복기가 90~120일로 길어 병반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제를 소홀히 하기 쉽다” 며 “5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10일 간격으로 3~4회 잎 뒷면까지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약량을 살포하는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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