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천생산 유아숲체험원 6월 개장 앞두고 마무리 공사 착착

구미시 유아숲체험원 6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스스로 배워갈 구미시 유아숲체험원이 6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구미시는 2016년 옥성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시작으로 올 해에는 생활권에 더 가까운 산동 참 생태숲과 천생산성산림욕장 두 곳에 조성을 시작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면서 경북숲유치원협회 구미분회 및 유아숲체험원 운영 MOU체결을 통해 유아교육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아들에게 좋아하는 놀이시설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으로 선호도 조사를 시행하는 등 주이용자의 니즈와 성향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체험원 입구에 유아전용 화장실을 조성하고, 천생산성 유아숲체험원은 주차장 진입로에서 가깝게 조성해 3세 전후의 어린 아이도 차량에서 내려 많이 걷지 않고 숲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놀이공간이 한 눈에 들어와 아이들이 유아숲지도사와 보호자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숲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5세 이상의 활동적인 아이들은 이 놀이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어린이 등산로를 따라 더 모험적이고 능동적인 오감체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한 기존 벚나무, 참나무류, 단풍나무 외에도 감나무, 뽕나무, 산수유 등 새로운 수종을 2∼3주씩 추가 심어 아이들이 나무와 꽃, 단풍, 열매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그 결과, 벌써부터 새로운 유아숲체험원에 대한 관심과 입소문으로 지난 4월 12일 구미시와 유아숲체험원 운영 MOU를 체결한 어린이집, 유치원 36개소 외에도 매월 정기적 유아숲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인근 어린이집·유치원 3개소에서 추가로 신청, 6월부터 유아숲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한석 산림과장은 “아이들이 숲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의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들의 연령, 성별, 성향이 다양한 만큼 여러 유형의 특색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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