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동~도원동 교통난 해소 기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달서구 유천동과 도원동을 잇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을 올해부터 2021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총 2856억 원(국비 1496, 시비 1360)을 투입해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달서구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까지 연장 3.9km의 상화로 구간을 교차로나 신호 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입체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상화로는 주변의 월배지구, 대곡지구, 대구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주거 및 산업단지로 인해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대구순환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면 교통 혼잡은 더욱더 극심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따른 상화로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4차 순환도로의 완벽한 순환기능을 확보하고 전체적인 도심 혼잡 개선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상화로 입체화 사업을 치밀하게 계획해 왔다.

2016년 4월 국토부의 제3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상화로 입체화 사업’을 반영시킨 후 같은 해 6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그해 12월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상화로는 물론 대구 서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근본적으로 해소되고 4차 순환도로의 효율성 또한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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