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범어네거리 삼성증권 빌딩 8층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회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내 삶을 바꿀 준비된 시장”이라며 선거운동 기간에 할 슬로건을 내걸었다.

선거 공약으로는 도시의 기본틀 완성(시즌 1)과 시민의 삶을 바꿔 행복하게 만드는 것(시즌 2)으로 구성했다.

여기에는 107개 사업에 30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권 후보는 28일 오후 캠프 사무소에서 공약콘서트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는 시즌 1은 산업구조와 공간구조, 도시 인프라, 역사문화를 바꾸는 혁신이었고,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시즌 1의 완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대구에서 태어나서 교육받고, 일자리를 구하고 편안한 노년을 보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공약을 추진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시즌 2라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시즌 2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10가지 희망 프로젝트로 완성해 나가겠다며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치매 대구시 책임제, 대구시립박물관과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대중교통과 택시 환승 할인제 도입, 개발제한구역 재조정 등 107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질의 답변 시간에 나온 통합공항 이전과 관련해 권 후보는 “설사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대구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해 시장직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는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제 1호 공약으로 통합공항 이전을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또 저조한 당 지지율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낮은데도 후보 지지율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시민들께서 지방선거는 정치꾼이 아니라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누가 대구시장으로서 더 적임자인지를 판단하고 계신 결과로 받아들인다며 압도적 승리를 거둬 대구성공시대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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