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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야구감독, 포항 대해초 피칭머신 기증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5월28일 21시03분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이 28일 포항 대해초를 방문, 박근호 교장에게 피칭머신을 기탁하고 있다.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m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전 SK와이번즈감독)의 포항 야구후배 사랑이 남다르다.

이만수 이사장은 올초 삼성라이온즈 선수시절 배터리를 이뤘던 진동한 투수가 포항 대해초(교장 박근호)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지난 3월 15,16일 이틀간 포항으로 내려와 고사리 야구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이틀간 손주뻘의 고사리 선수들을 껴안으며 야구선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야구기술을 가르쳤던 이만수 이사장은 진동한 감독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바로 선수들의 타격연습에 없어서는 안될 피칭머신이었다.

1대당 가격이 1000만원에 가까운 피칭머신은 열악한 사정의 대해초 현실상 언감생심이었다.

이만수 이사장은 이런 진동한 감독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28일 대해초를 방문해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한 피칭머신은 이만수 이사장이 지난해 피칭머신 제조업체인 (주)팡팡과 2억원 상당의 피칭머신 제공을 내용으로 한 광고협약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이만수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이 피칭머신이 필요한 학교를 선별해 전달해 오고 있으며, 올 들어서만 이날 대해초와 올해 야구팀을 창당한 청송 진성중 등 모두 8대를 전달했다.

이날 피칭머신 전달식에서 이만수 이사장은 “저는 야구를 시작한 뒤 50년 동안 수많은 팬들로부터 사랑만 받으며 살아왔으며, 이제 헐크파운데이션을 통해 그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만수 이사장의 이날 방문은 지난 2013년 라오스 지역 야구보급을 위해 라오J브라더스 창단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끝에 오는 8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라오스 대표팀이 오는 6월 4일 국내 전지훈련을 오기로 해 더 없이 바쁜 일정을 쪼갠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팀에 가장 필요한 장비를 선물받은 진동한 감독은 “현역에 있을 땐 선배이자 경기장에서 든든한 안방마님으로 힘을 주셨던 이만수 선배님이 또다시 큰 선물을 들고 와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선배의 뜨거운 정열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만수 이사장은 이날 기탁한 피칭머신 외에도 대구 참좋은 병원과의 광고계약으로 받기로 한 2억원도 야구발전을 위해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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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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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