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셋째날···경북, 메달 135개 획득 역대 최다
29일 축구 등 9개 종목 金 도전장

예천중 김제덕이 양궁 남중부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경북선수단이 대회 3일차인 28일 역도 여중부 최다래와 박수민(이상 포항 창포중3)가 연속깜짝 3관왕의 기염을 토해내면서 당초 목표는 물론 경북선수단 역대 최다금메달까지 넘어섰다.

최다래는 이날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중부 58㎏급 인상에서 68㎏을 들어올리며 첫 깜짝 금메달을 선사한 뒤 이어진 용상경기에서도 83㎏을 들어 올려 합계 151㎏으로 2개의 금메달을 한꺼번에 쓸어 담았다.

최다래의 깜짝 금메달에 힘을 낸 같은 학교 박수민도 여중 69㎏급 인상경기서 77㎏을 들어 창포중은 역도에서만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경북선수단은 이날 씨름 중학부 신현준(점촌중3)이 용장급 경기서 가볍게 금메달을 따냈으며, 전날까지 양궁 남중부서 3관왕과 은메달 1개를 따낸 김제덕(예천중2)이 개인전 종합에서 금메달을 보태며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대회 4관왕은 양궁 남중부 김제덕과 여초부 서희예(대구동부초), 수영 여초부 이은지(서울 정목초) 등 3명 뿐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경북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34·은 41· 동 60 등 모두 135개의 메달을 획득해 당초 목표였던 금30·은 35·동 58개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며, 지난 2016년 제 45회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다메달(금38·은 34·동 50)도 넘어선 것이다.

특히 경북은 지난 2007년 김천에서 열린 제36회 대회서 금 38개를 뽑아낸 뒤 2016년 다시 금 38개를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서 갈아치울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북은 이날 단체전 축구에서만 포항 상대초(여초)·항도중(여중)·포철중(남중)이 결승에 오른 데 이어 테니스 경북선발(남초), 배구 금호중(남중), 하키 성주여중(여중), 정구 경북선발(여초·여중), 탁구 경북선발(여초) 등 6종목 9개 종별에 걸쳐 결승에 진출해 있어 대회 마지막 날 반타작만 하더라도 역대 최다금메달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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