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공계 대학 지원사업 선정···62억7000여만원 지원 받아
금오공대 전문인력 양성으로 지역 산업 업종전환·다변화 중점

교육부 주관 ‘2018 이공계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으로 금오공대(노재승교수)의 ‘탄소 구조제어를 통한 흑연계 융합소재 기술개발(탄소학과 신설)’이 선정되면서 구미 탄소산업의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 구조제어를 통한 흑연계 융합소재 기술개발’은 총사업비 약 62억7000여만원(국비 51억원, 지방비 9억원, 민간 2억7000만원)으로 총 9년간 3단계에 나눠 진행되며 구미시, 경상북도, 금오공대와 더불어 ㈜도레이첨단소재, ㈜유포트, ㈜창림테크 등 지역의 탄소기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지역 금오공대 탄소학과 신설로 탄소소재, 공정 및 제품 관련 연계전공을 내년부터 신설, 운영해 전문탄소인력을 양성하고, 탄소·흑연 소재 구조 제어 및 흑연융합소재 개발 등 기초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확대, 지역의 탄소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산업의 업종전환 및 산업구조 다변화에 중점을 두게 된다.

그동안 신산업인 탄소산업에 대한 전문 연구기관 및 전문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탄소산업 특성화·전문화를 가진 우수 고급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기업체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탄소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구미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구미 미래 핵심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탄소산업 육성의 핵심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전문 탄소인력 양성 및 기술이전 등 지역탄소기업체와 연계를 통해 탄소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함께 고부가가치산업인 탄소소재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증대로 구미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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