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선도도시 도약 청신호

대구가 ‘빅데이터 허브사업’ 시범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29일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지역 빅데이터 허브 사업’공모에 시범 도시로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빅데이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향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및 4차산업 선도도시로 전환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 의사결정의 시정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하고 데이터기반 산업발전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 신설, 기본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개 시도의 사업계획을 공모받아 사업의 타당성 및 수행계획의 적절성을 평가해 1차로 6개 시도를 선정한 데 이어 5월 발표평가를 통해 대구를 포함한 2개 지역을 최종 시범 지자체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본청, 산하기관 구·군, 공사·공단 및 민간기관과 데이터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과학적·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행정선진화를 꾀하고 데이터와 플랫폼 개방을 통해 시민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 산업진흥원 등 지역의 데이터 인프라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데이터가 물처럼 흘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구시가 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4차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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