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작품 콘테스트·플로리스트 국가대표 선발전 열려

지난해 열린 대구꽃박람회 전경
320㎡ 공간에 대형 꽃 조형물과 장미정원, 웅장한 숲이 들어선 주제관. 국내 최고 수준의 10개 팀이 경쟁하는 화훼작품 콘테스트. 꽃 예술작가와 신진 플로리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꽃愛 빠지다’를 주제로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제9회 대구꽃박람회’ 이야기다. 1만5000㎡의 규모로 여는 이 박람회는 6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덕분에 국내 최대 실내 꽃박람회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위축된 꽃 소비를 촉진하고, 대중들의 꽃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대구시와 엑스코가 준비했다.

대한민국 1호 농업명장 이대건씨의 동양 난 전시관, 야생화관, 분재관, 생활꽃꽃이관, 압화작품전시관, 다육식물전시관 등 특별관과 고양국제꽃박람회조성관을 선보이는 등 31개의 테마관으로 꾸며 관람객을 맞는다. 꽃 해설사도 현장을 누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4년 마다 열리는 국제 화훼 월드컵인 ‘인터플로라 월드컵’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도 연다. 우승하면 내년 2월 미국에서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던는다.

매일 입장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꽃 세트와 꽃병을 나눠주고, 전시장 곳곳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컵 화분과 흙, 바질 씨앗이 든 키트를 매일 100명에게 나눠준다. 꽃무늬 신발을 신은 관람객 중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고리를 기본으로 한 장식인 드림캐쳐도 준다. 입장료는 8천 원인데, 사전에 등록하면 5000원 만 내면 된다.

김상욱 엑스코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꽃 소비를 늘리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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