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 수성구 내 군부대 이전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남칠우 수성구청장 후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30일 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이철희 의원이 남칠우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작전사령부 등 대구 수성구 내 군부대 이전을 중앙당 차원에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칠우 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는 30일 자신의 사무소에서 수성구 군부대 이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남 후보를 비롯해 홍의락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민주당 국회 국방위 간사인 이철희 의원이 함께 해 군부대 이전 주장에 힘을 더했다.

남 후보는 이날 군부대 이전 공약이 지난 2012년 수성을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시작된 만큼 급조된 약속이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현 정부 임기 내인 2022년 까지 군부대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2028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가 민간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만큼 군부대 이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도 선거를 앞두고 특별한 입장을 밝힐 수는 없으나 정부 기조에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민주당 당론으로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상반기 민주당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이 군부대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하반기 국회에서도 국방위 활동을 희망하는 만큼 상임위가 결정되면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직접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철희 의원은 “군부대 이전이 지금까지 안된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이 의지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중앙당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홍의락 의원은 “현 정부가 대구를 홀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에서 대구에 크게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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