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30일 영남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열린 ‘경북 지방분권발전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지방분권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수십 년간 중앙 정부에 지나치게 권력이 편중돼 있으며, 인구의 약 50%, 일자리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는 수도권은 과밀화에 따른 비경제로, 지방은 공동화에 따른 몰경제로 향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프랑스의 경우 2003년 강력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을 골자로 한 지방우대개헌 후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우리나라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온전히 구현될 때까지 헌법 조항에 ‘지방우대조항’이 한시적으로 포함되도록 해 지방 분권 및 균형발전을 향한 튼튼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의 정책 기획권 및 재정권 확충 등에 관한 논의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또 이날 오전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열린 ‘2018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도 밝혔다.

그는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점은 유능한 인재들이 중소기업으로 향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점”이라며 “중소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면 공공아파트 입주에 대한 우선권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근무 기간에 따라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정책이란 임금을 받는 사람들도 물론이지만 임금을 주는 사람들 또한 그 대상이 되는 만큼 국가 경제정책 수립과정에 기업인들도 참여시켜야 할 것”이라며, “도정에서 만큼은 정책입안과정에서부터 기업인들을 참여시킴은 물론 그 지역의 모든 중소기업인들이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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