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핑크뮬리’ 단지를 확대 조성해 포토존고 로드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경주시가 지난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핑크뮬리’ 단지를 확대 조성키로 했다.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5월부터 동부사적지 꽃 단지 내 ‘쥐꼬리새(이하 핑크뮬리)’ 단지를 경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하기 위한 확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사적지 꽃 단지는 지난해 핑크뮬리를 포함한 다양한 꽃을 조성해 추석 연휴 등 이를 구경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대거 경주로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시는 면적 840㎡에 지나지 않았던 단지에서 올해 3330㎡ 면적에 핑크뮬리를 추가 식재해 단일 면적이 4170㎡으로 크게 확장된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에 확대된 단지에는 주변 사적지와 어우러지는 포토존 조성 및 꽃단지 내 원활한 관람을 위한 로드길을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핑크뮬리 단지가 첨성대와 동궁과월지 등 주변사적지와 어우러져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힐링의 장소를 제공해 경주관광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락 사적관리과장은 “핑크뮬리가 만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경주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 및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꽃 단지를 오랫동안 관람할 수 있도록 핑크뮬리 단지가 훼손되지 않게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