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주민 불편 해소···실질적 제2청사 역할 기대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1일부터 종합민원실 성격의 민원창구를 본격 운영, 동해안권 100만 주민에 대한 민원서비스 향상으로 제2청사 역할이 기대된다.

민원창구는 포항테크노파크 2벤처동 환동해지역본부 임시청사 3층 종합행정지원과 내에 설치, 환동해지역본부 소관 민원은 물론 도 본청 관련부서 소관 민원도 접수 처리한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이를 위해 안동 본청과 전산시스템 연계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 체제 구축을 마쳤다.

따라서 동해안권 주민들이 굳이 안동의 도청까지 가지 않더라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여권업무를 제외한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부터 4월말까지 월평균 민원접수 통계를 보면 도 본청 1055건, 환동해지역본부 소관은 9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동해지역본부가 지난 1월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본부 소관 방문·우편 등 민원서류 접수 행태는 도 본청 민원실과 환동해지역본부 관련 부서로 분산됐다.

특히 환동해지역본부로 바로 오는 민원은 다시 안동 본청 민원실로 보내 정식 접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처리기간 단축 등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 본부가 1관서로 지정돼 회계·계약관련 업무도 독립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민원창구 개설로 환동해지역본부가 명실공히 경북도의 실질적 제2청사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동해지역본부는 민원행정 서비스 확대를 알리기 위해 홍보 팸플릿을 별도 제작해 도, 시군 민원실에 비치하는 한편 도 홈페이지에 배너 창을 게시 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권 지역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해 민원창구를 개설했다”며 “앞으로 신청사가 건립되면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여권발급 등 업무 범위도 확대해 안동 본청에 버금가는 종합민원실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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