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미술연구회 신진 작가 발굴···작가상에 서양화가 조명학씨
의인화·사실감 넘치는 회화 눈길

▲ 조명학, FREE# 꿀벌과 기사
대구·경북 미술애호가 단체인 고금미술연구회는 제30회 고금미술 작가에 서양화가 조명학(28) 작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경북 신진 작가를 발굴·후원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고금미술 작가 공모전을 열고 심사를 거쳐 조 작가를 최종 선발했다.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조 작가는 사실감 넘치는 구상회화의 기초를 작품에 깊숙이 담고 있고 회화의 스토리가 될 수 소재의 재미를 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명학, FREE# 너랑 나
그리스 신화적 화면구성과 조류(새)를 의인화 한 표현방법은 회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번 심사를 진행한 남금우 심사위원장은 “기존 구상회화의 자연의 풍광을 재현하는 모방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소재를 밀도감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한 판단된다”며 “대상에 대한 구체적 묘사방법이나 표현력은 아직 미흡한 점은 앞으로 개성적인 작품세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자세로 작품 활동에 임했으면 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 서양화가 조명학 작가
고금미술연구회는 조씨에게 격려금과 특별장려금을 주고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시회를 열어줄 계획이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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