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1일 오전 10시 23분께 대구 달서구 호산동 빌라 3층에서 불법체류자인 베트남인 4명이 경찰 단속을 피해 베란다 창밖으로 뛰어내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서소방서 구급대는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카톨릭대병원, 구병원으로 각각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베트남인들은 3층 높이에서 뛰어내려 팔과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서경찰서 신당지구대가 ‘외국인들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관련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인들이 거주한 빌딩에 도박 흔적은 없었고 불법체류자인 것만 확인됐다”며 “응급조치가 끝나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출국 조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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