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시장 방문 "지진 대처 잘해 70%이상 지지 확신"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포항 청하시장을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왼쪽부터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홍준표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가 1일 포항과 구미를 잇따라 방문해 6·13 지방선거 앞두고 경북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전 포항 청하시장에 도착한 홍 대표는 “포항시민 여러분, 지난 대선 때 참 어려운 환경하에서도 지지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됐지만, 시민 여러분의 생활·취직·물가 등 향상된 것이 있느냐 모두 팍팍해졌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중앙언론의 르포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산다는 서울 강남구·서초구에서도 빌딩마다 빈 사무실이 즐비하고 장사가 안돼 폐업을 한다고 한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해외로 탈출하고 있는데 이는 이 정부가 좌파사회주의 정책을 쓰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포항 청하시장을 방문해 지지 유세에 앞서 김정재 포항 북 국회의원으로 부터 생수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포항지역 시장 후보 박빙의 여론 조사와 관련 “포항에 온 것은 이상하게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해서 ‘어이가 없다, 그럴 리가 없다’해서 울산에 갔다가 들렀다”며 “여론조사 업체 사장들이 하는 말이 지금 여론조사해 보면 민주당 지지층들이 20%나 더 응답하고 있다고 하며 이를 국민 여론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는 오랫동안 중앙에서 공무원을 하다가 마지막 인생을 자기 고향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나선 것이다. 잘못했다면 바꾸지만 잘했다면 바꿀 이유가 없다. 지진 때도 신속하게 대처를 잘한 만큼 투표하면 70% 이상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경북도지사와 시·도 의원도 마찬가지로 2번을 찍어 주셔야 장사도 2배로 잘되고 세상이 2배로 나아질 것”이라고 ‘2번 줄 투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청하시장 지원 유세 현장에는 자유한국당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은 물론 포항 지역구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경주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경북도당위원장)과 선거운동원 등이 대거 몰려 지지세 몰이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어 오후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이양호 구미시장 후보 등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