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초중고 무상급식·초중 무상교육 전면화"

포항시민 6100명이 1일 경북교육감으로 이찬교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찬교 경북교육감 후보는 무상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헌법 제31조 3항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되어있다. ‘의무’로 규정된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급식 또한 먹는 것만이 아니라 교육 그 자체이다. 교육을 받기 위해 착용하는 교복과 교육활동에 사용하는 교재와 학습 준비물, 그리고 학습을 하기 위해 떠나는 수학여행에 소요되는 경비 역시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화 △초·중학교 무상교육 전면화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를 내세웠다.

또 △초등·중학교 학습준비물 및 야영 등 체험학습비용 지원확대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한 무상교복 지원 사업 추진 △방과 후 학교 수강료 등 자부담경비 최소화 및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한편 이찬교 경북교육감 후보는 2017년 131개 단체가 참여한 경북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경북지역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날 포항시민 6100명이 이찬교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6100명의 포항시민들은 “새로운 시대의 교육은 혼자만 잘살도록 내모는 적자생존 정글교육이 아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공감과 공존,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평등이 교육 그 자체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교육감의 역할이다. 경북의 첫 민주진보 교육감 이찬교 후보는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역사적 소명을 기꺼이 할 수 있는 후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우리 포항지역 6100명의 민주시민들은 이찬교 후보야말로 낡은 교육을 청산하고 혁신적인 경북교육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경북 교육감이라 생각하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포항시민 6100명 지지 선언은 지난 5월 10일부터 SNS와 구글문서, 문자수신과 전화수신의 방법으로 이찬교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찬교 경북교육감 후보지지선언은 이후 4일 성주군민 400명, 봉화군민 613명, 7일 경북노동자 1만 명, 8일 경산시민 2700명, 영천시민 1000명, 안동시민 5000명, 11일에는 경북도민 6만1000명 지지 선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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