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선거관리위원회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특정 후보를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매체와 이를 퍼 나른 후보 측 사무원이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청도군에서는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신문에 실린 자유한국당 이승율 청도군수 후보를 비방하는 기사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받은 유권자들이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 선거관위와 청도군선거관위는 3일 이승율 자유한국당 청도군수 후보와 관련된 내용이 게재된 비정기 간행물의 기사를 휴대폰을 이용해 퍼 나른 모 후보 측 Y모 사무원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비정기 간행물은 지난 5월 28일 자 신문에 자유한국당 이승율 청도군수 후보가 4년여 전 최경환 의원에게 13억 원을 주고 공천을 받았다는 기사를 게재, 이 기사를 받은 주민 A모 씨와 B모 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와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이승율 자유한국당 청도군수 후보 측은 지난달 이 기사를 게재한 매체 관련자를 서울중앙지검에 무고 및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 매체의 모 기자와 관련자는 지난 2014년 4월 청도군수 선거를 앞두고도 유사한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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