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계 넘어 일출여행 관광객 유치

경북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개발연구원, 그리고 울산시, 경주시, 포항시 관계자들이 지난1일 ‘해돋이역사기행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 1일 보문 육부촌 회의실에서 ‘해돋이역사기행’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추진 중에 있는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의 활성화와 울산, 포항, 경주 권역을 연계한 관광권역으로 육성해, 각 지역간 상생발전 방안을 도출코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의 주요내용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해돋이역사기행 사업 추진 및 공동 홍보활동 전개 △울산광역시와 포항시, 경주시를 연계한 관광객 유치활동 전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업무협약식에 참가한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와 경북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이날 협약 내용에 따라 앞으로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키로 했다.

공사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중 울산, 포항, 경주가 속한 ‘해돋이역사기행’ 사업과 대구광역시, 안동시, 문경시, 영주시가 속한 ‘선비이야기여행’ 사업을 수행중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점으로 머물던 관광 콘텐츠를 선으로 연결하고, 경북을 넘어 울산까지 영역을 확장한 광역테마여행상품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해돋이역사기행 권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와 신라문화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자원,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의 원동력이 됐던 포스코, 현대조선 등 산업관광자원으로 특화돼 있다.

특히 울산 간절곶과 십리대숲, 포항 호미곶과 죽도시장, 경주 대릉원, 불국사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청정한 동해안을 따라 해양관광자원도 풍부해 앞으로 더욱더 기대가 되는 권역 중 하나이다.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사장대행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이 해당 지역의 방문의향을 증가시키고, 국내여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공사는 포항, 경주, 울산 등 광역을 연계한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만족도를 제고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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