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직원들이 지난 달 31일 경주중앙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매월 장보기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경주 전통시장인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4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 경주시 동천동 푸르른지역아동센터 등 4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경주지역 상인회와의 면담을 통해 어려움을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상생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앞으로 내년 1월까지 1차년도 동안 매월 400여만 원씩 총 32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시행하고, 구입한 물품은 경주 지역아동센터에 순차적으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장보기 예산은 본사 전 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러브펀드를 활용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수원은 이날 전통시장 장보기와 연계한 ‘지역알기 유적지 탐방행사’도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지역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시장 내 식당에서 직원 간담회를 시행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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