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해요"

▲ 김미경 김천의료원장과 직원, 김천의료원 앙상블 합창단. 김천의료원 제공
지난달 31일 김천의료원 1층 로비에 아름다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김천의료원 앙상블 합창단이 입원 중인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등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연 것이다.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팍팍한 일상에 지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기획된 이 날 음악회는 김미경 원장이 주관하고 주광석 김천예술고등학교 교장 및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첫 음악회를 가진 김천의료원 앙상블 합창단은 2017년 9월 음악에 관심이 많은 직원이 모여 결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산부인과 김미숙 과장을 단장으로 30여 명의 김천의료원 소속 직원으로 구성됐다.

김천의료원 앙상블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김천의료원 제공
서수용 선생이 지휘를, 석은혜 씨가 반주를 맡아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습해왔다.

특히 이날 공연은 김천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무대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서수용 지휘자의 깜짝 제안으로 김미경 원장의 노래도 감상할 수 있었다.

김미경 원장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환우 및 가족들에게 정서적인 행복과 기쁨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이런 행사들을 자주 마련해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오는 9월 호스피스 병동 및 재활치료센터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장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공공 의료사업 및 국가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이 노래를 하고 있다. 김천의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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