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202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학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3일 대구시는 “태평양 지역학 국제회의기구가 주관하는 ‘202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학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23년 제28회 아시아 태평양지역학국제회의(PRSCO 2023)’는 태평양 지역학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국제회의로 2023년 세계 20개국 400여 명의 회원들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과 도시 등에 관한 연구성과를 나누게 될 예정이다.

태평양 지역학 국제기구는 60년 역사의 국제학회로 지역개발, 도시계획, 경영, 정책, 산업 인프라 개발, 교통, 환경 등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학제 간 연구를 실시하는 학회다.

대구시가 이번 행사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보여준 저명한 학술적인 기반과 활발한 네트워크가 두각을 나타낸 결과이며 이와 더불어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유치지원 활동으로 얻은 성과다.

개최 제안 프레젠테이션에서 대구시는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뤘고 자동차를 비롯한 기계부품 제조 등으로 산업도시의 기반을 다졌으며 나아가 대구의 산업구조가 전통산업 중심에서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제로 제시했다.

더불어 교육도시와 전통문화도시로 대구가 가진 자원과 매력을 선보임으로써 경쟁국인 멕시코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PRSCO 2023’에서는 지역학 관련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PRSCO 시상식’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국제학회와 지역대학 간 활발한 인재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PRSCO 2023을 유치함으로써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성공적인 행사로 치를 수 있도록 관계부서 및 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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