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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작사 이전···대구 수성구청장 후보들 설전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6월03일 21시16분  
더불어민주당이 대구 수성구 내 군부대 이전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남칠우 수성구청장 후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5월 30일 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이철희 의원이 남칠우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대구 도심의 군부대 이전 문제가 수성구청장 선거의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가 포문을 열었다. 군부대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남 후보는 2작사 등 수성구의 군부대 3곳을 이전하면 8조20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중앙당도 2작사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을 대구시 5대 공약으로 채택했고,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 간사인 이철희 의원이 직접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8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대영 민주당 대구시당 정책본부장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군부대를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이전 비용과 후적지 개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며 “군부대 이전은 대구 경제에 활로를 뚫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김대권 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3일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의 군부대 이전 공약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대권 자유한국당 수성구청장 후보의 생각은 달랐다. 김 후보는 3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군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세한 비용분석 없는 남 후보의 공약은 주민을 현혹하는 정치적 주장일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부대 이전 문제는 단지 수성구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로 정치적인 차원을 떠나서 국익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다. 사단급은 이전해도 사령부와 그 주변 부대까지 옮긴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군부대 이전의 대다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기부금액 대 양여금액의 차이를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함으로써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크게 가중시키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대구의 실질적 현안인 K2 공항이전 문제에도 민주당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외면한 채 별안간 군부대 이전 등을 정치적 이슈로 내건다는 것 자체가 지역 민심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면서 “ 지금은 허황한 정치적 문제를 선거 이슈화 하는 것보다 현재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해결하는 문제해결자로서의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칠우 후보도 반박 논평을 통해 “김 후보의 반박기자회견은 수성구 발전을 외면하는 전형적인 발목 잡기 식 정치 공세이자 반대를 위한 반대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구를 책임져온 정치세력과 행정관료들이 도심 군부대의 부작용에 대한 심각성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전 의지도 전혀 없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는 ‘민’을 중시하는 국민편의 주의여서 안보상 큰 지장이 없다면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도심 군부대 이전은 얼마든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다.

남 후보는 “수성구 내 군부대 이전은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공약이자 당론으로 확정된 사안이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힘을 합쳐 대구시, 국방부와 2작사 이전 협의에 나설 것”이라면서 “2022년까지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2028년까지 이전 마무리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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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기자

    • 배준수 기자
  • 법조, 경찰, 대학, 유통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