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l7 제작팀, 2박 3일간 천년고도 경주 집중 취재
경북관광公 "무슬림 가족 관광객 유치 증대 기대"

터키의 유명 TV프로그램 취재단이 경주를 찾아 음식과 유적지 등 다양한 문화를 취재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터키의 유명 TV프로그램 취재단이 천년고도 신라문화를 터키에 소개하기 위해 경주를 찾아 취재활동을 벌였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와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터키 유명 여행-다큐멘터리 TV프로그램 방송 취재단을 유치해 경상북도를 집중 홍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취재 프로그램은 터키, 유럽 채널인‘Kanal7(Channel7)’의 ‘Traveling Around the world’라는 프로그램으로 터키 내 7년 이상 방영되고 있으며, 가족 3명(부부, 아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문화와 음식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방송 취재단은 ‘한국편’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경북, 부산, 제주 등 국내 8개 지역 촬영을 진행하며, 지난달 28일부터 2박 3일간은 경주를 집중 취재했다.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4세 아들과 부부 가족으로 구성된 만큼 교촌마을, 경주역사지구, 엑스포공원, 버드파크 등을 방문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체험 관광지 위주로 촬영이 이뤄졌다.

또한 무슬림 관광객들도 안심하고 맛볼 수 있는 경주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의 음식들도 소개 됐다.

특히 출연진 모두 골굴사 템플스테이에 직접 참가해 골굴사만의 특징인 선무도 수행과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스님과의 차담, 명상 등 골굴사 템플스테이의 알찬 프로그램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이번 경북 취재는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 등 최소 4편 이상의 ‘한국편’으로 터키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취재단의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으로도 동시에 홍보된다.

경상북도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은“터키를 비롯해 16억 명의 무슬림 관광시장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손꼽힌다”며“이번 방송을 통해 가족단위 터키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고, 한국에서도 가장 깊은 전통 문화자원을 자랑하는 경북이 널리 알려져 터키를 비롯한 무슬림 관광객 유치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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