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남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인 ‘소나기’(소중한 나, 기대되는 내일)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의 장점은 운동을 잘하는 것과 친구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 그리고 베트남어를 할 수 있다는 능력입니다.”

전교생의 23%가 다문화가정 학생으로 구성된 외남초등학교(교장 권미숙)가 이들의 자아 존중감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소나기’(소중한 나, 기대되는 내일)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 13명의 다문화 학생이 참가하고 있는 소나기 프로그램은 전문 상담사를 초청한 집단상담과 개인상담, 자아 존중감 향상을 위한 토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진영 상담사는 “다문화 학생들의 숨은 장점을 찾아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모 학생은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나의 장점을 찾다 보니까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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