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참전용사 빈소에 '대통령 근조기' 설치

대통령 근조기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가 자리해 새삼 국가 유공자 가족이란 것에 대한 자부심이 드네요”

국가 유공자 근조기 관련 규정이 개정된 후 상주지역에서 처음으로 故이종길 월남참전 유공자 빈소에 대통령 근조기가 설치돼 고인에 대한 명예를 한껏 높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국가 유공자 빈소에는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경북지부 제2 선양단(지부장 정동안)에서 전달하는 태극기가 전부였는데 이달부터 정부 정책이 확대돼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가 설치되고 있는 것.

박정흠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경북도지부 사무처장은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명예를 더 높이기 위해 선양단이 보훈처를 대신해 대통령 근조기 전달과 태극기 관포식, 회원 단체 조문행사 등을 하고 있다”며 “국가 유공자들의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1만여 명의 경북지역 국가 유공자들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6월 1일 자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가 사망하면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 유공자 근조기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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