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강화·판로 확대 등 노력

포항시는 4일 친환경 ‘우렁이쌀’12t을 캐나다로 수출 선적했다.
포항시는 지난 2월에 이어 4일 서포항농협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우렁이쌀’ 12t을 캐나다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하며 지속적인 쌀 수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2월에 이뤄진 캐나다 수출의 결과로, 앞서 수출된 12t의 ‘우렁이 쌀’은 한인마트에 입점돼 전량 판매됐다.

‘우렁이 쌀’은 전국 최대 친환경 쌀 생산단지인 포항 기계·기북 일원 390㏊의 논에 우렁이를 활용해 재배한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단일미로서, 우수한 맛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나다 한인마트 등에서 고급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며 일반 쌀에 비해 높은 가격에 수출되고 있으며, 교민뿐만 아니라 캐나다 현지인까지 소비자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속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한 만큼 추후 쌀값변동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수요처 확보가 됐다며 향후 더 큰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 동남아로 수출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연간 200t이상의 쌀수출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수출용 쌀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 고품질 친환경 쌀 재배 매뉴얼을 적용해 재배, 외국 소비층 기호에 맞춰 기능성이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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