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초등학교는 5일 모교출신으로 월남전에서 동굴을 수색 중 날아든 적의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부하들을 구하고 산화한 고 이인호 소령 추념식을 가졌다.청도초등학교 제공.
청도초등학교(교장 남석진)는 5일 전교학생회장단, 학급임원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초등학교의 호국영웅 고 이인호 소령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고 이인호 소령 추념식’을 가졌다.

고 이인호 소령은 청도초등학교 34회 졸업생으로 1966년 해병 제2여단 3대대 정보장교로 월남에 파병돼 8월 11일 투이호아지구 해풍작전에서 동굴을 수색하던 중 적의 수류탄이 날아오자 몸으로 덮쳐 부하들을 구하고 장렬히 산화했다.

추념식은 고 이인호 소령에 대한 헌화, 묵념, 고 이인호 소령의 공적 듣기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 학생들이 호국보훈의 의미와 애국심을 되새기고 호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남석진 청도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호국보훈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고 이인호 소령 추념행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학생들도 그 뜻을 이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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