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민족 명절인 단오를 맞아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불교 선화의 대가로 꼽히는 양산 통도사 문수암 수안 스님이 기증한 선서화 5점을 활용해 500점의 부채를 꾸몄다.
안재호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단오(음력 5월 5일)를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여기고 한여름 무더위를 잘 견디라는 의미로 ‘단오선’을 나눴다”며 “유난히 이른 더위가 찾아 온 올해 여름, 수 십 년 동안 선화를 그려 온 한국의 대표적 선화가인 문수암 수안스님의 그림으로 멋진 단오 부채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