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본부 조사, BSI 52···소폭 상승 불구 전국 평균 이하

경북동해안지역 제조기업 체감경기는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경북동해안지역 240개 법인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5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조업 BSI가 52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6월 전망BSI 역시 2p 상승한 56으로 나타나 지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기준치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데다 전국 평균BSI 78, 전망BSI 81에 크게 못미쳐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조업 분야별 BSI를 살펴보면 5월 매출 실적BSI가 69로 나타나 전월에 대비 9p나 상승했다.

특히 내수판매(75) 9p, 수출(69) 5p 가량 높아지면서 제품재고수준 BSI는 7p떨어졌다.

제품판매가격 BSI도 지난 3월 88에서 99로 껑충 뛰었다.

비제조업 5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6월 업황 전망BSI는 79로 전월대비 2p 올랐다.

자금사정(80)은 지난달 보다 9p 높아져 안정세를 보인 반면 매출(82)과 채산성(82)은 각각 8p, 2p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응답한 업체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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