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타운경주유치에 관한 대담 토론회 참석

▲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후보가 5일 경주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 토론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권오을 캠프 제공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5일 경주시 원석체육관에서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위원회 주최로 열린 ‘신재생에너지타운경주유치에 관한 대담 토론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는 “기본적으로 경주시의 문제는 경주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북도는 경주시와 시민들이 합리적으로 도출해 낸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의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난 대선 당시 경주 지역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도록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조치도 없다”며 “이것은 현 정부의 경북도에 대한 ‘경북패싱’ 본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대로 OECD국가들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 국가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의 기로에 선 지금 월성원전 등 6기의 원전은 물론 한수원 본사와 방폐장 등의 시설이 있는 경주가 정치·경제적 타당성을 떠나 국가 정책적 측면에서 에너지 정책의 허브가 돼야 할 정당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 계신 시민들께서 현 정부를 향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이고, 침묵에 대해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그렇게 했을 때 비로소 경주에 미래가 있고 경주 시민들에게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제가 2006년 3선 국회의원 및 한나라당 경북 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방폐장 경주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었지만 방폐장 유치 후 정부의 약속과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경주 시민들을 실망시켰다”며 “현 정부는 이를 반면고사로 삼아 또다시 정부가 시민과 한 약속을 불이행함으로 인해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정부 정책의 신뢰를 하락시키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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