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연오랑세오녀 스토리텔링으로 관광객 유치하자

포항 영일대해수욕장-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연계

박재석 시민기자 등록일 2018년06월06일 16시40분  

포항에는 영일대가 두 곳이 있다. 하나는 포스코(POSCO) 건설 초창기 외국인 숙소로 사용한 남구 대잠동에 있는 영일대(호텔)이다. 지곡동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행정구역은 대잠동(포항시 남구 행복길75번길 11)이다. 또 하나는 몇 년 전에 변경된 북부해수욕장의 새 이름 영일대해수욕장에 있는 팔작 기와지붕의 해상 누각이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부산의 해운대처럼 흔하지 않은 도심 해변이다. 포항 사람들은 물론이고 대구 등 다른 지역 사람들도 아름답고 색다른 바다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는 명소다. 한여름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해마다 다양하고 색다른 행사들이 열리고, 사시사철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수년 전부터 여러 곳에 소나무를 심어 소나무 숲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찾는 이에게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포항문화재단’에서 ‘시민축제기획단’을 발족시켜 초창기부터 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코자 노력하고 있다. 발 빠른 대처로 관(官) 주도의 축제에서 시민(民)이 바라는 축제가 되어 호응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해상 누각인 웅장한 영일대, 포스코의 아름다운 야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되었다. 포항시의 많은 홍보로 지금은 영일대해수욕장의 영일대도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져, 영일대(호텔)와 구분하는 일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해상 누각인 영일대는 북쪽의 설머리 마을 쪽에 있어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크고 작은 행사가 영일대 주변에 많이 열리고 있다. 반대로 여객터미널 쪽은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 남측에도 비슷한 위치에 팔각정을 설치하여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북쪽의 웅장한 영일대를 남성에 비교하면, 반대로 남쪽에는 섬세하고 아담한 팔각정을 설치하여 연오랑세오녀의 스토리를 가미한다면, 포항을 알리는데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연오랑세오녀상은 시청이나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가야 볼 수 있다. 만약에 팔각정이 설치된다면, 마주 보고 있는 연오랑세오녀상 설치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바다 가운데 홀로 애처로이 있는 영일대(누각)보다 스토리가 있는 팔작지붕의 해상 누각과 한옥의 팔각정이 있다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 소재한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의 일월대(日月臺)와 조화를 이룰 것이다.

이제는 싱가포르의 ‘사자상’, 미국 뉴욕시의 ‘자유의 여신상’ 같은 환동해 중심 도시에 걸맞은 포항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도 생각해 볼 일이다. 아울러 2016년 포항시 승격 70주년,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하려던 ‘포항철강타워’도 시민의 공감대를 얻어 설치하면, 포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물이 되어 관광산업에서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