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댄스공연으로 어색함 없애요"

포항이동중학교(교장 최봉식)에 대만 자이시 베이신 중학교 학생과 교사 50여 명이 최근 이틀 동안 방문했다.

포항이동중은 글로벌 리더십 육성과 세계문화이해를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베이신 중학교와 교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첫날인 지난달 31일 환영식에서는 두 학교의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번갈아가며 공연했고, 특히 대만 학생들이 K-pop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큰 환호가 있었다.

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K-Pop도 연주하고 춤도 추며 모든 학생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인 ‘아리랑’을 연주할 때는 모든 학생들이 감동으로 숙연해 지기도 했다.

이후 이뤄진 기술수업에서는 ‘종이글라이더 날리기 대회’를 하고 가정시간에는 팥빙수를 만들고 과학시간에는 압화를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를 했다.

저녁에는 이동중학교 학생의 집으로 대만의 친구들이 초대되어 홈스테이를 하며 저녁을 같이 먹는 등 현지문화를 체험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째에는 포항덕동문화마을에서 다도예절·택견체험·떡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하며 우리나라 전통을 알리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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