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대구와 경북지역에 사흘 만에 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안동·구미·김천·영천·경산·상주·영주·문경·청도·의성·예천·칠곡·군위 등 총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한다.

경주를 비롯해 성주,고령,청송 등 4개 시·군은 폭염 관심 지역에 포함됐으며 이는 낮 최고기온이 31℃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상주 31.7℃, 안동 31.6℃, 대구·구미 31.1℃ 등의 분포로 예상보다 1℃ 가량 낮은 기온을 보였다.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당분간 강한 일사가 더해지며 목요일인 7일 영천과 경산은 34℃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까지 폭염주의보가 지속 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경북내륙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3℃ 내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폭염특보 지역은 열사병과 탈진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 실외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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