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조사 요청…김 후보 관계자 "근거 없는 허위사실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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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김사열 후보측이 온라인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홍 후보는 7일 김 후보와 운동원들이 끝나지 않은 여론조사를 왜곡·편집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항을 지난 6일 대구 선관위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 공식 밴드에 지난 5월 26일 김 후보 명의로 김 후보가 강은희 후보와의 격차가 2%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물이 올렸다.

홍 후보 측은 한 언론사 여론 조사로 지난달 25, 26일 진행 중인 상황에서 25일 하루 결과를 김 후보가 왜곡·편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가 같은달 27일 발표된 만큼 조사 자체가 미완성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김 후보 측이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유포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앞선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김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 중인 여론조사를 유리하게 왜곡·편집해 유포한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 규정 등을 어겼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 측은 선관위에 이미 관련 사실을 확인 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맞섰다.

김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교육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혼탁선거가 돼서는 안된다”며 “지금까지 홍 후보의 단일화 무산에 대한 거짓말과 허위 사실 유포를 참고 있었다”고 발끈했다.

또 “앞으로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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