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국 경고재 대표 초청 특강···경북일보 임직원 워크숍 열어

경북일보는 7일 포항 본사 대강당에서 워크숍을 열고 언론인 출신이자 고문헌연구소 경고재 대표인 최병국씨를 초청해 올바른 기사문장법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윤관식 기자 yks@kyongbuk.com
경북일보는 7일 ‘올바른 기사 문장법’이라는 주제로 경북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언론재단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는 경북일보 전 임직원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유천(幽泉) 최병국 고문헌연구소 경고재 대표가 강사로 나서 기사 작성과 관련된 언론인의 마음가짐과 기자의 정도(正道)에 대해 초점을 맞춘 강의가 진행됐다.

최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가슴이 아닌 냉철한 머리로 객관적인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30년 가까이 기자로 일한 원로 언론인으로서의 경험과 느낀 점을 토대로 ‘언론 통폐합’ 등 언론이 권력에 종속된 시절의 암울했던 과거와 이를 이겨내기 위한 전 언론인들의 희생과 노력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최 대표는 영남일보 기자로 출발해 중앙일보, 연합통신(현 연합뉴스)을 거쳐 1998년부터 고문헌연구소 ‘경고재’ 대표로 있으며 칼럼을 쓰며 언론과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끝으로 “1980년대의 언론통폐합 시절의 당시 시대적 상황을 통해 배우고 잊지 말아야 할 점들과 현재의 복간, 창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사실을 객관적으로 여과 없는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 임직원은 특강을 통해 언론의 역할과 올바른 기사의 작성을 위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문장력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선 꾸준한 노력과 연습이 수반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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